일본의 싱그러운 여름 컬러 5가지🌿 마도베 레터 21년 8월 2주차 ![]() 사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일본인은 자연에서 수많은 색을 찾아내 그림, 직물, 도예,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색채마다 특성을 잘 나타낸 이름을 붙였는데 이름만 들어도 어떤 색인지 금세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이죠. 오늘 마도베 레터에서는 덥고 습한 날씨를 청량하게 만들어줄 일본의 싱그러운 여름 컬러 5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5가지 여름 컬러와 어우러진 여름 인테리어 모습도 함께 감상하며 시원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월간 일본어 저널 21년 7월호 참조 ![]() ![]() 1. 勿忘草(와스레나구사, わすれなぐさ) 물망초꽃처럼 밝은 파랑 유럽이 원산지인 물망초는 메이지(明治) 시대에 일본에 들어왔는데 이 꽃을 꺾다가 영원히 이별하게 된 연인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꽃말 '나를 잊지 말아요'를 일본어로 번역해 물망초(勿忘草)라 불리게 되었다. 화사한 느낌의 파란색으로 여름 기모노(着物)나 유카타(浴衣), 소품 등에 많이 사용한다. ![]() ![]() ![]() 2. 甕覗(카메노조키, かめのぞき) 부드러운 녹색을 띤 파랑 甕(카메, かめ)는 항아리라는 뜻으로 색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항아리에 담긴 물에 비친 하늘을 나타냈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쪽(염료)을 넣은 항아리에 하얀 천을 넣고 잠깐 들여다봤을 정도의 짧은 시간만 염색한 색이라는 설이다. 쪽 염색은 천을 염료에 담글수록 색이 진해지는데 甕覗 외에도 염색 과정에 따라 만들어진 다양한 색이 있다. ![]() ![]() ![]() 3. 孔雀緑(쿠쟈쿠미도리, くじゃくみどり) 공작의 날개처럼 선명한 청록색 공작의 깃털에서 볼 수 있는 푸른빛을 띤 밝은 녹색이다. 공작은 원래 인도,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새로 『일본 서기(日本書紀)』에는 신라에서 보낸 공작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에도(江戸) 시대에는 그림에 등장하거나 공작을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찻집도 생겨 서민에게도 친숙한 새였다. 다만 색이름은 메이지 시대에 서양에서 전해진 피콕 그린(Peacoak Green)을 번역한 말로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 ![]() ![]() 4. 葵色(아오이이로, あおいいろ) 잿빛이 도는 밝은 보라색 초여름에 꽃을 피우는 접시꽃에서 유래되었으며 헤이안(平安) 시대부터 사용된 유서 깊은 색으로 여름을 대표하는 컬러 중 하나이다. 사실 접시꽃의 색깔은 흰색, 붉은색, 보라색, 분홍색 등 무척 다양한데 그중 예로부터 고귀한 색으로 여겨진 보라색이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 ![]() ![]() 5. 青磁色(세이지이로, せいじいろ) 청자처럼 푸른빛이 도는 은은한 녹색 청자는 중국 송나라에서 완성된 도자기로 일본 왕실과 귀족, 무사들은 청자를 무척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녹색과 푸른색이 섞인 오묘한 빛깔은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서 흙과 유약에 포함된 철분이 반응하며 만들어지는데 옛날에는 青磁(아오지, あおじ)라고 불렀다고 한다. 青磁(세이지, せいじ)라고 부르게 된 것은 메이지 시대 이후로 색으로 사용하게 된 것도 이 무렵부터로 여겨진다. ![]() ![]() [마도베] 고객 감사 설문 이벤트💫 지금까지 마도베에 주신 관심과 사랑에 언제나 감사드리며 고객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통해 더 나은 마도베의 가치를 전달해드리고자 간단한 설문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마도베의 모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22년 마도베 오리지널 캘린더를 드리며 설문에 정성스럽게 응답해주신 분들께는 추첨을 통해 카드형 캔들*을 증정해드립니다. *일본 프리미엄 캔들 브랜드 KURASHIKI SEIRO 향 Fresh Floral, Fresh Green, Cassis Green 중 랜덤 증정 *지난 레터에서 참여해주신 분들은 확인 완료되었습니다. 오늘 함께 한 마도베 뉴스레터 소식 어떠셨나요? 그리고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의 메일로 의견을 보내주세요! mailto: madobe707@naver.com 주식회사 산쿄코리아 강남지점(마도베) madobe707@naver.com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656, 2층 02-558-7880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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