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에서 유래한 일본의 색채 5가지🍊
마도베 레터 22년 12월 5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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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일본인은 자연에서 수많은 색을 찾아내 그림, 직물, 도예,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색채마다 특성을 잘 나타낸 이름을 붙였는데 이름만 들어도 어떤 색인지 금세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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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도베 레터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5가지 과일의 색채에 대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과일 속 다양한 색채와 어우러진 인테리어 모습도 함께 감상하며 풍요로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월간 일본어 저널 22년 12월호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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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柑子色(코우지이로, こうじいろ)
붉은빛이 도는 노란색
柑子色는 감귤의 일종인 柑子(감자)의 껍질에서 유래한 밝은 주황색이다. 柑子는 일본, 제주도 등에서 재배해온 재래종으로 요즘 귤보다는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으며 산미가 강한 편이라고. 헤이안(平安) 시대부터 있었던 유서 깊은 색으로 주황색 계열의 원조라 할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감귤류에서 유래한 귤색(蜜柑色. みかんいろ)이나 등자색(橙色. だいだいいろ)보다는 노란빛이 강하다. 밝고 활기찬 느낌을 줘서 다양한 소품에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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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蜜柑色(미캉이로, みかんいろ)
선명하고 밝은 주황색
蜜柑色는 蜜柑(귤) 껍질에서 유래한 주황색을 말한다. 이것은 에도(江戸) 시대에 만들어져 지금은 대표적인 품종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温州蜜柑(うんしゅうみかん)의 색으로, 앞서 소개한 柑子色보다는 붉은빛을 띠고 橙色보다는 노란빛이 강하다. 일본에는 다양한 귤이 있지만 蜜柑이라고 하면 보통 温州蜜柑을 말하는데 이 품종명은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원저우시(温州市)에서 종자를 들여왔다는 속설에서 유래했으며 널리 사용하게 된 것은 메이지(明治) 시대부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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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杏色(안즈이로, あんずいろ)
잘 익은 살구 열매를 연상시키는 연한 주황색
杏色는 이름처럼 살구(杏)에서 유래한 색이다. 살구는 과일로 먹기도 하고 딱딱한 씨앗 안에 든 행인(杏仁)은 약재로 사용해 오래전부터 재배되었는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칙찬 시가집 『고킨와카슈(古今和歌集)』에도 살구에 관한 내용이 등장한다. 일본에는 원래 과일에서 유래한 색이 많지 않아서 이 색 역시 메이지 시대에 서양에서 apricot(살구색)이 전해진 이후 그것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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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柘榴色(자쿠로이로, ざくろいろ)
보라빛을 띠는 밝은 붉은색
柘榴色는 柘榴(석류) 열매에서 볼 수 있는 붉은색을 말한다. 석류가 일본에 전해진 것은 헤이안 시대로 당시에는 약재로 쓰였는데 지금은 열매를 먹거나 관상용으로 키운다. 柘榴라는 이름의 유래는 원산지가 이란의 자그로스 산맥이기 때문이라는 설, 한자를 柘榴(せきりゅう)라고 읽은 것이 변했다는 설 등 여러 가지이다. 한편 씨앗이 많은 석류는 예로부터 자손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져 여성의 기모노(着物)나 허리띠의 무늬에 많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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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桑の実色(쿠와노미이로, くわのみいろ)
오디색에서 유래한 어두운 보라색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뽕나무의 열매(桑の実) 즉, 오디에서 유래한 짙은 보라색이다. 뽕나무의 잎은 비단실을 만드는 누에의 주식으로 예로부터 무척 중요한 작물이었으며 오디는 약재와 과일로 사랑받았다. 이 색은 桑染(くわぞめ)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뽕나무 껍질로 염색한 색과 헷갈릴 수 있어 에도시대부터는 桑の実色라고 부르게 되었다. 깊이 있는 보라색이 우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기모노나 소품 등에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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