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서 유래한 일본의 색채 5가지🐪
마도베 레터 22년 9월 4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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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일본인은 자연에서 수많은 색을 찾아내 그림, 직물, 도예,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색채마다 특성을 잘 나타낸 이름을 붙였는데 이름만 들어도 어떤 색인지 금세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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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도베 레터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5가지 동물의 색채에 대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자연 속 다양한 색채와 어우러진 인테리어 모습도 함께 감상하며 풍요로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월간 일본어 저널 22년 9월호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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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宍色(시시이로, ししいろ)
노란빛이 도는 분홍색
일본인의 피부색을 나타내는 색으로 노란빛이 도는 밝은 분홍색이다. 니쿠이로(肉色) 또는 히토이로(人色)라고도 하는데 宍色의 宍는 멧돼지나 사슴 등의 고기(肉)를 가리키는 옛말이라고. 차분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성용 기모노(着物)나 유카타(浴衣) 등에 많이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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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鼠色(네즈미이로, ねずみいろ)
푸른빛이 도는 회색
쥐(鼠)의 털에서 볼 수 있는 회색 또는 회색 계열의 색 전반을 말한다. 회색은 헤이안(平安) 시대부터 사용했지만 鼠色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무로마치(室町) 시대 무렵으로 여겨진다.한편 에도(江戸) 시대에는 서민들이 부를 얻으며 화려한 옷을 입게 되었는데 막부에서는 사치를 막기 위해 갈색, 회색, 파란색 계열의 옷만 입도록 했다. 이에 사람들은 회색을 기반으로 한 여러 색을 만들어 냈고 그 결과 다양한 鼠色가 등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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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小鹿色(코지카이로, こじかいろ)
새끼 사슴의 털처럼 엷은 갈색
小鹿色는 8세기 무렵부터 사용한 유서 깊은 색으로 새끼 사슴의 털처럼 연한 갈색을 말한다. 사슴(鹿)은 일본인에게 무척 친숙한 동물로 예로부터 신의 뜻을 전달하는 존재로서 귀하게 여겨졌는데 특히 나라(奈良)의 도다이지(東大寺) 절이나 히로시마(広島)의 이쓰쿠시마 신사(厳島神社)에 가면 사람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한가롭게 돌아다니는 사슴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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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狐色(키츠네이로, きつねいろ)
붉은빛을 띠는 황갈색
狐色는 여우(狐)의 등 부분 털처럼 붉은빛이 도는 갈색을 말한다. 옛날이야기에 많이 등장하는 여우는 사슴과 마찬가지로 신의 사자라고 여겨 전국의 이나리 신사(稲荷神社)에 가면 곳곳에서 여우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에도 시대부터 색이름으로 사용했으며 종이나 옷감뿐 아니라 튀김이나 빵 등이 노릇노릇하게 익었을 때의 색깔을 狐色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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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駱駝色(라쿠다이로, らくだいろ)
노란빛의 연한 갈색
駱駝色는 낙타의 털처럼 노란빛이 도는 갈색을 말한다. 머나먼 사막 지대에 사는 낙타는 일본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실은 나라 시대에 일본에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낙타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에도 시대의 일이며 색은 근세에 영어의 카멜(Camel)을 일본어로 옮기며 만들어진 비교적 새로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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