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름다운 2월의 색채 5가지🌺 마도베 레터 22년 2월 2주차 ![]() 사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일본인은 자연에서 수많은 색을 찾아내 그림, 직물, 도예,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색채마다 특성을 잘 나타낸 이름을 붙였는데 이름만 들어도 어떤 색인지 금세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이죠. *지난 시간 '잡지 증정 이벤트' 많은 참여 감사드립니다. 당첨자분들께는 개인적으로 연락 및 발송해 드렸습니다. 오늘 마도베 레터에서는 설날에 내린 많은 눈으로 아직은 하얀 겨울이지만 봄의 다가옴이 기다려지는 2월인만큼, 일본의 2월의 색채에 대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입춘(入春) 전날인 1년의 복을 기원하는 일본의 명절, 세쯔분(節分)의 의미가 담긴 색채와 어우러진 인테리어 모습도 함께 감상하며 풍성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월간 일본어 저널 22년 2월호 참조 ![]() ![]() 1. 一重梅(히토에우메, ひとえうめ) 홑겹 매화처럼 밝은 홍적색 ![]() ![]() ![]() 2. 鶯色(우구이스이로, うぐいすいろ) 휘파람새의 날개처럼 어둡고 탁한 황록색 ![]() ![]() ![]() 3. 砥粉色(토노코이로, とのこいろ) 밝은 회색이 감도는 노란색 춘분의 전날인 세쓰분(節分)에는 도깨비 가면을 쓴 사람에게 볶은 콩을 뿌리며 '도깨비는 밖으로 복은 안으로(鬼(おに)は外(そと)福(ふく)は内(うち))'라고 외치는 풍습이 있다. 이것은 헤이안(平安) 시대의 액막이 행사에서 유래했는데 콩을 뿌린 뒤 자기 나이만큼 먹으면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한다. 볶은 콩과 비슷한 색으로는 砥粉色가 있는데 베이지에 가까운 노란색으로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砥粉란 칼을 가는 숫돌(砥石)에서 나온 가루 또는 황토를 구워서 부순 가루로 나무에 옻칠을 하거나 가부키(歌舞伎) 배우가 화장을 할 때도 사용했다. ![]() ![]() ![]() 4. 赤(아카, あか) 잘 익은 토마토나 혈액 같은 색 빛의 삼원색 중 하나인 赤(빨강)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색이름 중 하나로 적색・홍색・주황색 등 붉은 계통의 색을 통틀어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신석기 시대에 해당하는 조몬(縄文) 시대의 점토 인형에서도 볼 수 있으며 헤이안 시대에는 고귀한 사람만이 착용할 수 있는 특별한 색이었다. 세쓰분에는 다양한 색깔의 도깨비 가면을 볼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빨간 도깨비(赤鬼)이다. 이때 빨강은 탐욕, 욕망, 갈망 등을 뜻하며 도깨비에게 콩을 뿌리면 나쁜 마음이 정화되고 복이 들어온다고 한다. ![]() ![]() ![]() 5. 青(아오, あお) 맑게 개인 하늘색이나 바다색의 총칭 역시 빛의 삼원색 중 하나인 青(파랑)는 청색 계통의 색을 가리키는 총칭이다. 青는 무척 오래된 말로 옛날에는 파랑뿐 아니라 녹색, 보라색 등 꽤 넓은 범위의 색을 가리켰다. 이로 인해 일본어에는 녹색과 파랑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있는데 青野菜(あおやさい, 녹색 채소)나 青信号(あおしんごう, 녹색 신호) 등이 그 예이다. 한편 세쓰분의 도깨비 가면에서 빨간 도깨비와 짝을 이루는 것이 파란 도깨비(青鬼)로 이때 파랑은 악의, 증오, 분노 등을 나타낸다. ![]() ![]() 오늘 함께 한 마도베 뉴스레터 소식 어떠셨나요? 그리고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의 메일로 의견을 보내주세요! mailto : madobe707@naver.com 주식회사 산쿄코리아 강남지점(마도베) madobe707@naver.com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656, 2층 02-558-7880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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