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름다운 정월(正月)의 색채 5가지🍡 마도베 레터 22년 1월 2주차 ![]() 사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일본인은 자연에서 수많은 색을 찾아내 그림, 직물, 도예,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색채마다 특성을 잘 나타낸 이름을 붙였는데 이름만 들어도 어떤 색인지 금세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이죠. *지난주 '잡지 증정 이벤트' 많은 참여 감사드립니다. 당첨자분들께는 개인적으로 연락 및 발송해 드렸습니다. 오늘 마도베 레터에서는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신정(1월 1일)이 공식적인 설날인 일본의 정월(正月)의 색채에 대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5가지 일본 정월의 색채와 어우러진 인테리어 모습도 함께 감상하며 풍요로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월간 일본어 저널 22년 1월호 참조 ![]() ![]() 1. 橙色(다이다이이로, だいだいいろ) 잘 익은 등자 열매처럼 붉은빛을 띠는 노란색 ![]() ![]() ![]() 2. 松葉色(마츠바이로, まつばいろ) 솔잎처럼 짙은 녹색 ![]() ![]() ![]() 3. 白(시로, しろ) ● 밝고 특별한 색이 없다고 느껴지는 상태 모든 빛을 반사해 아무런 색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무채색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색이름 중 하나로 고대에는 신성한 색이었기 때문에 오직 왕만이 흰옷을 입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정월에는 흰색과 붉은색을 함께 사용한 홍백(紅白) 조합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설날에 먹는 오세치 요리(おせち料理) 중에서는 일출을 뜻하는 홍백의 가마보코(かまぼこ, 어묵)가 이에 해당한다. ![]() ![]() ![]() 4. 朱色(슈이로, しゅいろ) 노란빛을 띠는 선명한 붉은색 석기 시대인 조몬(縄文) 시대의 유물에서도 볼 수 있는 유서 깊은 색으로 색조 화장품, 인주, 그릇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하지만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은 신사 입구에 있는 기둥문, 도리이(鳥居)이다. 일본에서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은 재해를 막아주고 나쁜 기운을 물리쳐 준다는 의미가 있어 朱色로 칠한 도리이는 나쁜 기운이 신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빨간색과는 조금 다르며 짙은 주홍빛에 가까운데 그 미묘한 차이는 나중에 일본에 가서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하자. ![]() ![]() ![]() 5. 黄梔子(키쿠치나시, きくちなし) 치자로 물들인 듯한 짙은 노란색 치자(クチナシ)는 예로부터 노란색을 물들이는 천연염료로 사용되었는데 황금을 연상시키는 노란색은 재물운, 금전운을 올려준다고 하여 귀하게 여겼다. 한편, 설날에 먹는 오세치 요리는 음식마다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 밤 조림(栗きんとん)은 밤과 고구마를 치자 우린 물에 졸여 노랗게 만든 것으로 きんとん의 금 경단(金の団子) 또는 금 이불(金の布団)이라는 의미에 노란색이 더해져 재물운을 상징하는 음식이 되었다. ![]() ![]() 오늘 함께 한 마도베 뉴스레터 소식 어떠셨나요? 그리고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의 메일로 의견을 보내주세요! mailto: madobe707@naver.com 주식회사 산쿄코리아 강남지점(마도베) madobe707@naver.com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656, 2층 02-558-7880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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